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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지
2019-05-16
금융당국이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도 자회사 설립이나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이데이터란 금융기관과 통신사, 의료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 흩어져 있는 소비자 신용·자산·행동패턴 등의 개인 정보를 전문 업체에 모아 자산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일정 기관에서만 보관할 수 있는 개인정보 데이터를, ‘데이터 이동권’의 허용으로 다른 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자회사 설립에 직접 나서거나, 기존 핀테크 업체와의 MOU를 체결했다.

마이데이터 도입안은 지난해 11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포함돼 있다. 현재 해당 법률안은 국회 계류 중으로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조만간 법제화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도 발빠르게 새 제도 도입에 앞서 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금투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전문 자회사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을 설립하고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데이터애널리틱스랩에 따르면 이곳은 뉴스·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수집한 트렌드 정보와 소비자의 카드·통신 이용 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 분석해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여러 서비스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후 데이터 분석 업체 해빗팩토리, 세종대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 등과 협약을 맺고 관련 분야 정착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월 핀테크 업체 리치플래닛과 MOU를 맺고 마이데이터 활용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정부로부터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레이니스트는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과 MOU를 체결했다. 레이니스트는 금전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업체다.

앞서 금투업계에서는 예전부터 고객 개인정보 데이터의 이동, 활용이 허용되기를 고대해 왔다. 최근 업계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비대면 자산관리, 개인 맞춤형 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에 개인정보 데이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7일 발표한 ‘국내외 마이데이터 도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현재 방치되고 있는 퇴직연금 자산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게 되며 수익률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위원에 따르면 전체 19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자산 90%는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연중 단 한 번도 운용지시를 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자신의 계좌, 거래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투자자의 확인을 독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위원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통합조회는 물론이고 고객 소비패턴 등의 분석,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며 “금융산업에서는 경쟁이 촉진되고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 금융상품이 등장해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도 한층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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